신흑-남포 노선도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충남 보령시는 국도 현안 사업 2개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대상사업으로 국도 21호 보령~서천 2공구와 국도 77호 남포읍내~신흑 간 우회도로 건설 사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국토부에서 선정한 사업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 그 결과에 따라 올 연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을 확정·고시한다.
이번에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국도21호 보령~서천 간 도로 확포장 사업은 지난 2017년 준공된 국도21호 보령~서천 제1·3공구에 이어 1730억 원을 투입해 주산면 신구리부터 웅천읍 두룡리까지 10.99㎞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2공구 구간이다.
현재 웅천과 주산 시가지를 통과하는 2공구는 왕복 2차선으로 병목현상 발생, 선형 불량에 따른 도로 확장 및 선형 개량이 시급함에도 제4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 미추진으로 교통사고 위험에 따른 주민 불편이 가중돼 왔다.
특히 다음달 준공을 앞둔 웅천일반산업단지와 서해안고속도로 무창포IC, 무창포 해수욕장 진입도로인 지방도 606호 4차로 확장 추진으로 물동량 및 관광 성수기 관광객 증가에 따른 정체 해소는 물론 도로안전성 확보와 국토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
또 남포면 읍내리와 신흑동을 연결하는 국도 77호 남포 우회도로 건설사업도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1685억 원을 투입해 4차로 7.01㎞의 연장으로 추진될 이 사업은 현재 건설 중인 보령~태안 간 국도 77호와 성주우회도로인 국도 40호, 대천해수욕장 진입로인 보령~청양간 국도 36호를 경유하는 도심구간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도심지 교통량 분산을 통한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기존 국도 노선보다 거리도 9㎞가 단축돼 물류비용까지 절감될 전망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 2건은 그동안 주민 불편이 많았음에도 낮은 이용률로 지속적으로 제외돼왔다”며 “내년 완공되는 국도77호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 교통량 급증을 대비해 해당 구간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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