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혁신지원기관 ‘플러그앤플레이’사와 손잡고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대구 스마트시티 추진에 속도를 낸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0’ 참가차 미국을 방문 중인 권영진 시장은 오는 10일(현지시간) 실리콘벨리에 본사를 둔 플러그앤플레이사를 방문,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리콘밸리 등 해외 주요 도시와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시티분야 우수기업을 추천하고, 플러그앤플레이사는 지역기업 맞춤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투자자 및 협력 파트너에게 기업설명 등을 통한 지역기업의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 지역 내 중견기업이 플러그앤플레이사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스타트업 협업, 최신 기술정보 획득 등을 통한 기업혁신 활동을 추진한다.
플러그앤플레이사 협력 파트너 조건은 연매출 1조 이상 기업이 대상이나 대구기업에 대해서는 조건을 완화해 참여 기회를 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플러그앤플레이사 스마트시티 분야 운영팀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의 대구 테스트베드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지역기업과 글로벌 스타트업 간 협업을 지원한다.
실리콘밸리 내 산호세, 팔로알토 등의 도시와 테스트베드 시티 얼라이언스도 구축해 지역기업 솔루션의 교차실증, 미국 공공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플러그앤플레이사는 창업기업 육성과 개방적 혁신에 특화된 ‘기업혁신지원기관’으로 구글, 페이스북 등의 창업자에게 사무실을 임대한 것을 계기로 2006년 설립됐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만 400여 개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페이팔, 드롭박스 등 유니콘기업 7개를 배출한 실리콘밸리 3대 창업지원기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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