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자유한국당 대구 수성갑 이진훈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희망로 연장선’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진훈 캠프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21대 총선 자유한국당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희망로와 두리봉터널을 연결하는 ‘희망로 연장선’ 신설 공약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희망로 연장선으로 어린이회관 앞 주차장에서 국립박물관 북측까지 터널구간을 포함, 1.5km의 4차선 도로를 새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구간이 연결되면 희망로와 명덕로가 범어산에 막혀 답답했던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달구벌대로와 청수로의 교통량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교통 사각지대인 황금2동~범어4동~만촌3동 노선이 직선화돼 주변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예비후보는 “마침 공원일몰제에 따라 범어공원 내 사유지가 보상될 예정에 있어 60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도로개설이 가능해 실현 가능성이 크다”면서 “타당성 검토를 거친 후 우선 도로계획선을 긋고 예산을 확보하되, 무학터널처럼 주변지역 개발사업 시행자로부터 기부를 받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로개설과 함께 어린이회관 앞 주차장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차량없는 어린이광장으로 새로 조성하면 올해 추진되는 어린이회관 리모델링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이 더 쾌적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또 “희망로 연장선이 건설되면 내년 장기미집행 사유로 실효되는 황금동~삼덕동 도로계획선 문제와 민원사항인 황금고가교 철거문제에 대한 논의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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