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전) 이천시장 총선 출마 기자회견
[이천=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이천시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 조병돈 전 이천시장이 20일 이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조병돈 예비후보는 “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당에서 좋은 분을 영입했고 지역위원장님 계시기 때문에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계획 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지역위원장의 불출마로 경선이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 과정에서 젊은 당원들과 일부 원로 분들이 ‘민주당 시장 출신이니 당의 승리에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정당하고 민주적인 경선을 통해 다른 후보가 선출된다면 그 분을 도와 본선 승리에 앞장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 제가 선택 받는다면 본선에서 압승하고 국회로 진출해 이천 발전을 가로 막는 누더기 규제들을 날려 버리고 시장으로서 힘이 부족해 이루지 못한 사업들을 확실하게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제가 이천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떠한 외부의 압력이나 충격에도 끄떡없는 단단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기존 유지되던 관행을 뿌리부터 바꾸고 지역 정치의 판을 완전히 바꿔 민주적이고 공정한 질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점사업으로 ‘하이닉스 첨단 공업단지 조성’, ‘용수권 획득’, ‘수도권내 4년제 대학 이전’, ‘100만㎡ 공업단지 조성’ 등 4가지 주요공약사업을 발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의 제안과 이천시가 요청하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면서 지난 12년간 이천의 일부로 살아오며 걸었던 그 길을 시민 여러분과 또 다시 함께 걷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조병돈 예비후보는 말단 공무원으로 공직에 몸을 담아 민선 4,5,6 기 이천 시장을 역임한 입지적인 인물로 탄탄한 지지기반과 조직력을 강점으로 매번 선거 때마자 공천 문제를 극복하고 결과를 항상 승리로 만들었으며 특히 민선 6기 도전에서는 보수 텃밭으로 알려진 이천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고도 3선 고지에 올라 이천지역의 상징적인 정치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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