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용철 회장 “임기 3년 동안 체육회 기금 100억 이상 조성 할 것”
양평군체육회 김용철 신임 회장이 양평군체육회기를 힘차게 흔들며 취임식 첫발을 내딛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양평군체육회장에 김용철(76) 전 체육회수석부회장이 취임했다.
김용철 신임 회장은 20일 오전 10시 체육회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종목별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취임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체육회기 전달, 취임사, 내빈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은 간소하게 치루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됐다. 조촐한 취임식을 해야 한다는 김 회장의 뜻에 따라 취임식 장소를 다소 협소하지만 체육회 사무실로 정하고 일절 외부 손님들을 초대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당초에는 취임식을 생략하려고 했는데 초대 민선회장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역사에 기록이라도 남기기 위해 이렇게 조촐하게나마 치르게 됐다”며, 간소한 취임식을 하게 된 사정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체육인들의 성의를 모아서 저에게 한 표를 주신 체육동호인 여러분과 양평군민 모두를 진심에서 우러나는 마음으로 사랑한다”며, “존경하는 정동균 군수님과 힘을 합하여 양평군 체육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용철 회장이 취임일성으로 임기 3년 간 1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부강한 양평군체육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한 “전 직원들을 위시해서 동호인들을 모시는 입장에서 체육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면서 “히딩크 감독보다, 박항서 감독보다 더 위대한 기적을 낳겠다는 선거공약을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선거공약으로 내건 체육회 기금 3억원보다도 훨씬 더 많은 1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자신이 있다”며, “저와 정상욱 수석부회장이 명예를 걸고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끝으로 “최성호 후보 측과도 손을 맞잡고 양평군체육회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 후보 측에 부회장 1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용철 신임 회장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창립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생활체육 초대 사무총장, 국민생활체육 실무 부회장, 국민생활체육 국제 교류 단장, 충남 도협의회장(12년), 충남 축구연합회장(11년)과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바르게살기운동 양평군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앞으로 3년간 민선 양평군체육회를 이끌 김 신임 회장은 지난 15일 치러진 초대 회장 선거에서 77표(55%)를 얻어 최성호 후보(63표, 45%)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용철 회장과 정성욱 수석부회장 등 종목별 회장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철 회장이 체육회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빈 축사를 하는 양평군 야구소프트볼연합회 이원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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