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활동 중인 경찰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덕분에 평온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0~27일 8일간 ‘설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올해 설 연휴기간 중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절도와 폭력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안전한 연휴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연휴기간 중 일평균 지역경찰 706명, 형사 116명 등을 집중 투입해 범죄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협업단체와 취약지 대상 민·경 합동순찰을 실시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율치안 강화에도 힘썼다.
특히 여성 1인이 근무하는 편의점, 금융기관, 금은방 등 2453곳을 대상으로 방범진단을 실시해 취약한 장소는 업주 상대로 방범시설 설치를 권유하고 전단지 배포 및 신고요령을 홍보하는 등 범죄예방 활동에 주력했다.
또 일평균 348명의 지역경찰, 교통경찰, 의경, 모범운전자 등을 정체구간 및 혼잡지역에 집중 배치해 소통위주의 교통관리에 힘썼다.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단속을 통해 연휴기간 교통사상자가 크게 줄었다.
설명절 연휴기간 도표.(충북지방경찰청 제공)
2020년 기준 교통사상자는 28건(사망 0명, 부상 40명)이며 이는 2019년 44건(사망 0명, 부상 99명)과 비교해 전년대비 16건(36.4%)이 감소한 수치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종합적인 치안활동을 실시한 결과 설 연휴기간 동안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연휴 마지막까지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경찰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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