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선거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청주상당)은 3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격리시설 결정에서 충남 천안과 아산, 충북 진천만 거론됐다는 점에 대해 과정을 따져 보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그동안 국회 예결위 활동에서 경남과 호남이 많은 사업을 가져가고 충청도는 소외됐는데, 특화된 지역을 제외하고 왜 충청도만 격리 지구로 거론되고 결정됐는지, 충북도와 청주시가 어떤 역활을 했는지도 시·도의원들을 중심으로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도 중국인 입국을 거부했는데 우리는 중국 눈치를 보느라 1일 1만여 명의 중국 요커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며 “입국 금지를 차일피일 미뤄 사드 설치로 중국이 관광을 금지해 경제적인 타격이 가시지도 않았는데 코로나가 덮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오는 4월15일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선 “경선은 중앙당에서 결정할 일”이라면서 “충청도나 경기도 지역은 젊은 신인들을 공천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신인도 선거에 준비된 신인이나 이길 수 있는 신인으로 공천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주는 4석 중 1석만 한국당이 유지하고 있어 현재 험지나 다름없다”며 “이길 수 있는 사람으로 공천할 것으로 방향을 정했으며 ‘청주탈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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