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을 고려한 선택
사진=성남FC 제공
김남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성남FC는 당초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월 22일(토) 출정식을 진행하기로 계획하고 있었다. 출정식은 매 시즌 개막 전 팬들과의 호흡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성남FC만의 전통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 위험이 커지면서 선수단 및 팬들의 안전이 우려되었고, 이에 따라 성남은 부득이하게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또한 별도의 행사 없이 훈련에 매진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남일 감독은 “팬 여러분들과의 첫 번째 만남의 자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쉽지만 선수단의 건강 관리 또한 한 시즌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에게 경기장에서 멋진 승리로 제대로 인사 드리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한편 성남은 3월 8일 일요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과의 홈 개막전을 갖는다.
김형돈 객원기자 rlagudehs9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