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대구역 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국내 ‘코로나19’ 31번째 확진환자가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대구에서 발생했다.
질변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전 9시 기준 60대 한국여성 A씨가 31번째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해외여행을 다녀 온 적이 없다고 역학조사에서 진술했다.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대구의료원에 격리됐다.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구에는 17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4일과 25일 다녀가면서 접촉한 14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17일 오후 5시 기준 의심자 총 357명 중 312명에 대한 관리가 끝나고 45명을 관리중에 있었다. 이들 45명 중 28명은 음성, 17명은 검사중이다.
국내 코로나 환자는 현재 31번 환자를 포함한 21명이 격리 중이고 10명은 퇴원했다.
확진자를 제외한 의심환자(검사를 받은 사람)는 9234명으로, 이 중 817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95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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