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관련 시설 일부 폐쇄…모란장 임시 휴장
자료사진. 성남시의 ‘코로나19 관련 대응 회의’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우선 성남시는 관내 신천지 관련 교회와 시설의 전수조사하고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제일 먼저 파악된 중원구에 위치한 신천지교회, 광명로센터 건물 전체를 우선 방역소독하고 교회는 패쇄 조치했다.
또한, 시 전역을 대상으로 미확인 신천지교회를 전수 조사한 결과 12곳의 시설(센터, 위장교회)을 확인해 그 중 6개소는 폐쇄했으며, 폐쇄한 시설물 주변 일대를 매일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물을 파악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하고, 관내 신천지교회의 소재를 아는 시민은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제보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원인 중 하나로 대구·경북 일대에서 있었던 신천지교회 집회가 지목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성남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모든 매체를 활용해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알리고, 다중이용시설을 더욱 철저히 방역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기존 코로나19 확진자 및 유증상자의 동선 내 시설물을 비롯해 지하철 역사, 관공서, 학교, 대중교통 수단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바 있으며, 현재까지 총 5447개 시설의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전국 최대규모인 모란전통시장과 주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나서며, 모란상인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2월 24일 임시휴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모란상권이 합동으로 임시휴업을 결정한 것은 5일장 개장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같은 조치와 관련해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었고 확진자 또한 폭증하고 있다”며 “감염병이 어떤 식으로 확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 관내 확진자는 없으며 의사환자 7명, 유증상자 28명,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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