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마중물이 되어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
자료사진. 지난해 5월 14일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기원 DMZ열차기행’ 출발에 앞서 박승원 광명시장이 DMZ열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광명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과 한반도 평화, 남북의 공동번영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KTX광명역을 출발해 광명경륜장,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판문점, 도라산 평화공원을 다녀올 예정으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615명의 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자전거 타기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바람개비를 만들어 평화누리 공원에 꽂는 행사도 추진된다.
광명시는 이번 자전거 타기 행사는 대북제재의 대상에 해당 되지 않는 민간차원의 스포츠 교류 사업인 만큼, 통일부와 국방부, 파주시 등 관계 기관에 ‘자전거 타고 개성으로 소풍가자!’ 행사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 추진과 관련해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행사가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마중물이 되어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라며, 광명시는 남북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KTX광명역과 개성, 평양을 잇는 평화철도 신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5월 27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도라산 열차여행을 다녀왔으며 KTX광명역마라톤 대회도 개최한바 있다.
광명시는 이번 자전거 타기 행사 이외에도 광명의 기형도 시인-북한의 백석을 통한 문화 교류, KTX광명역과 북한 고산군 소재 광명역 간 교류, 농마국수로 유명한 함흥의 신흥관 유치 등 다양한 남북협력 사업을 통해 평화통일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가 올 평화시대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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