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367명, 경북 123명 추가 확진
- 경북지역도 확진누계 1000여명 육박···봉화군 무더기 확진
6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시청본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일요신문] 최창현·남경원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천지측이 낸 성금 100억원을 거부했다. 앞서 지난 5일 신천지교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100억원의 성금을 냈다. 권 시장은 6일 대구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확진판정받은 다수의 교인들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며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도 있다”면서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977명으로 집계됐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자정)를 기점으로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49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만 대구 367명, 경북 12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대구 4693명, 경북 984명이다.
시군별로 추가 확진자는 경산(추가 57명/ 누적 404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봉화(44/49), 포항(5/37), 청도(3/134), 칠곡(3/46), 구미(2/50), 영천(2/34), 김천(2/15), 의성(1/41), 안동(1/38), 성주(1/18), 경주(1/16) 순으로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특히 봉화군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확진자가 5명에 그쳤던 봉화는 하루만에 49명으로 늘었다. 해당시설은 물론 봉화해성병원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군은 요양원과 병원측의 환자, 의료진 등 전원을 격리 및 검사 중이며 해당건물은 폐쇄·방역에 들어갔다.
국내 추가 확진자는 58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6284명이다. 이 가운데 108명이 격리해제됐으며 6134명이 격리 중, 42명이 숨졌다. 확진자 발생율은 대구가 74.7%, 경북이 15.7%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의 진단검사는 90% 이상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36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검사결과가 나온 883명 중 223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양성률은 25.3%를 기록했다.
한편 확진자는 여성(62.7%)이 남성(37.3%)보다 많지만, 사망율은 남성(59.5%)이 여성(40.5%)보다 높게 나왔다. 현재까지 0~29세 사망자는 없으며, 30대 1명, 40대 1명, 50대 5명, 60대 11명, 70대 14명, 80대 10명으로 고령층 일수록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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