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운봉 고랭지 화훼단지 꽃작약 본격 출하
남원시 고랭지화훼단지에서 봄의 전령사 작약꽃이 꽃망울을 틔우고 출하를 앞두고 있다
[일요신문=남원] 신성용 기자 = 꽃샘추위의 기승에도 불구하고 봄의 전령사 작약이 꽃망울을 틔우며 본격적인 봄을 알리고 있다. 고랭지 화훼로 유명한 남원시 운봉화훼단지에서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꽃을 활짝 피워 출하를 앞두고 꽃망울을 틔우고 있다.
작약은 다년생으로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가졌으며 함박꽃이라 불릴 정도로 크고 풍부해 봄신부를 위한 결혼식 부케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약초로 더욱 유명한 화훼품종으로 남원시 운봉지역에서 작년에 정식한 작약꽃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꽃작약은 부가가치가 높은 꽃이지만 종묘가 비싸고 가온·보온을 위한 시설투자와 어려운 재배기술에 재배환경이 까다로워 일반농가의 접근이 어려운 작목이다. 7~8년 재배 후에 뿌리는 약초로 활용해 일석이조의 수확이 가능하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에서는 “현재 우리지역 여건에 맞는 화훼품종을 찾기 위해 여러 화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화훼 재배기술 향상을 위한 교육과 선진지 정보교류로 화훼농업이 강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농가와 함께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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