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선교 후보, 여주·양평 잇겠다더니...’ 토론회 불참 이유 밝혀야
2일 오후 3시 여주문화원 회의실에서 여주민주사회단체협의회와 여주시상인연합회, 세종신문이 공동 주최한 ‘21대 총선 여주양평 후보자 분야별 현안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와 정의당 유상진 후보만이 참석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여주와 양평을 하나로 잇겠다던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는 왜, 여주시민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불참하였는지 이유를 밝혀주기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해 토론회에 불참한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를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수십년 보수텃밭에서 초접전 양상(본지 3월 31일자 인터넷판 ‘여주양평 총선, 최재관(민) 41.4% vs 김선교(통) 42.4%...1% 차 초박빙’ 기사 참조)으로 바뀐 여주 양평 선거구에서는 공식선거운동 첫날(2일)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여주지역 시민사회와 언론사가 공동주최한 토론회에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의 불참이 쟁점이었다.
2일 오후 3시 여주문화원 회의실에서 열린 ‘21대 총선 여주양평 후보자 분야별 현안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는 불참한 김선교 후보를 향해 “여주와 양평을 하나로 잇겠다던 미래통합당 김선교 후보는 왜, 여주시민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불참하였는지 이유를 밝혀주기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토론회는 여주의 시민사회와 상인연합, 유력언론이 후보자들과 함께 재난극복 및 교육, 환경, 문화예술, 농업, 소상공 현안 등 여주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갈 6개 분야 30개 질문을 토론하는 자리였다”며 “김 후보 불참의 아쉬움은 크지만, 저는 여주시민의 삶이 담겨진 30개 질문을 최대한 성실히 준비해 토론하겠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시민사회가 묻고 후보자가 답하다’를 표방하며 여주민주사회단체협의회와 여주시상인연합회, 세종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교육, 환경, 문화예술, 농업, 소상공인, 재난기본소득 등 6개 분야 6명의 시민패널들이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토론자들에게 날선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120분에 걸쳐 진행됐다. 그러나 여주시 양평군 선거구에 등록한 5명의 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와 정의당 유상진 후보 2인만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 실황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