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메호르 SNS 캡처
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 729회에서 전국에 숨어있는 다양한 분야의 달인을 찾아나선다.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매운 등뼈구이 집. 이미 SNS에서 소문난 이 집 등뼈구이는 매콤한 양념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등뼈구이는 세 번의 조리과정을 거치는데 먼저 구운 파와 양파, 월계수 잎을 넣고 삶아 잡내를 잡아준 다음 불에서 한 번 구워낸다.
여기에 달인이 제조한 양념을 넣고 또 한 번 푹 익혀내는데 수시로 국자를 이용해 고기에 매콤한 양념이 잘 배도록 뿌려준다.
묵묵히 불 앞을 지키며 수고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달인의 매운 등뼈구이가 탄생한다.
이어 찾아간 곳은 서울의 어느 스페인 음식점이다.
이곳에서는 치아가 문어다리에 스윽 들어갈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문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저온 기름에서 오랫동안 익히는 ‘콩피’ 방식으로 조리한 문어는 육질이 부드러워 색다른 차원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문어요리의 감칠맛을 돋우는 양념 또한 특별하다.
각종 채소로 만든 양념에 파프리카 시즈닝 가루를 넣어 맵싸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손님들이 깔끔하게 비운 빈 접시를 보고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는 스페인 요리의 달인을 만나볼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