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 광산갑 등 선거유세로 세몰이…7일 격전지 목포에서 지지 ‘당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6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1913시장 입구에서 유세차에 올라 이용빈후보에 지지를 호소하고 주먹인사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광주=정종인기자>
[일요신문=광주] 정종인 기자=4·15 총선이 일주일 앞두고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7일과 8일 연달아 광주와 전남을 방문해 “문재인 정부의 성패를 가를 이번 총선에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와 전남이 저희 당의 중심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6일 오후 4시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1913시장 입구에서 유세차에 올라 “4·15 총선 결과가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 레이스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안정이냐 혼란이냐를 가늠하는 이번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임 전 실장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광주 북구갑 조오섭후보를 비롯 윤영덕(동남갑), 양향자(서구을), 이용빈(광산갑), 민형배(광산을)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더불어민주당과 해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이어 임 전 실장은 7일에는 민생당과 무소속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목포,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등을 찾아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본격적인 광주유세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임 전 실장은 민생당 일부 후보들의 ‘호남 대통령론’를 앞세운 선거운동 마케팅을 의식한 듯 “민생당 후보들이 내세운 ‘호남 대통령론’에 대해서는 민생당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다음 대선에서 호남 출신의 주자가 있더라도 전국적 기반과 만났을 때 가능한 만큼 현재 구도에서는 민생당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며 결국 민주당에서만 가능한 일이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임 전 실장은 ”이번 총선 결과가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 안정이냐 혼란이냐, 협력이냐 대립이냐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펼쳐진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한국정치를 새롭게 하고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를 안정시키며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광주가 중심에 서 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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