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원격수업 시연 직접 참관 응원 격려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상주 ○○어머니 제가 잘 보이나요?… 이철우 도지사님 잘 들리시나요?… 임종식 교육감님 제 목소리 잘들리시나요?”
이철우 경북지사가 7일 본격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임종식 도교육감 및 학부모 40여명과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시연을 참관, 수업운영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학부모들과 적극 소통했다.
이번 시연은 교육부가 단계적 온라인 개학(4월9일부터)을 발표한 가운데 도교육청 주관으로 원격수업 인프라를 점검하고 학부모들에 대한 원격수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7일 이철우 지사가 본격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임종식 도교육감 및 학부모 40여명과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시연에 참관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이날 원격수업 시연은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안동) 김수정 농업교사가 ‘전특작 작물 재배 방법(농업)’이란 주제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을 했다. 이철우 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은 집무실에서, 학부모들은 자택에서 참여했다.
김 교사는 원격수업에 앞서 화면과 마이크 상태 등 원격 접속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연을 시작했다. 이어 출석 확인 후 수업에 참석한 출결확인 화면 전체를 공유했다. 수업 진행은 PDF 교과서 설명, 메모장 이용한 판서, 온라인 사진 검색, 국립종자원 사이트 방문, 수업 중 학생발표 및 형성평가를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수업 내용이나 원격수업 방법 등에 대해 궁금한 점 및 건의사항에 대해 채팅방을 이용해 말씀해 주시면 답변을 하겠다’고 안내 하는 것으로 수업은 마무리 됐다.
김 교사는 쌍방형 원격수업의 장점은 접속도 어렵지 않고 학생의 얼굴을 직접 보면서 수업해 친밀도 등 장점이 있지만 중간에 화면 정지,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학생들이 장기간 스마트폰이나 PC모니터를 보면서 생기는 피로도와 수업 집중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만큼 다양한 원격수업 방식을 혼용해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상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원격수업에 대해 도민, 특히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매우 높고, 학습공백, 학습 질 저하 등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며,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비대면 방식인 원격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시행초기에는 다소 시행착오와 문제점이 발생 할 수가 있으나 학부모님들의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이번 온라인개학이 새로운 미래형 교육으로 혁신성을 이끌어 내는 일대 전환점이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경북도는 교육청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학교 현장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학습 공백 최소화 및 안정적 학사운영 지원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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