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2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추가확진자가 지난 10일 ‘0’명을 기록한 후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완치율이 80%대에 육박하고 있다.
치명률은 2%를 넘기면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중증환자 관리가 더 필요해 보인다.
12일 0시 기준 대구 추가확진자는 2명으로 총확진자는 6807명이다. 추가 확진은 동구 파티마병원에서 1명, 해외입국자 중 1명이다.
완치율은 79.8%로 어제 하루 89명이 완치돼 총완치자는 5440명으로 늘었다.
이 중 병원에서 2636명, 생활치료센터에서 2614명이 나와 병원 퇴원이 생활치료센터 퇴소를 앞섰다. 나머지 190명은 자가 완치자다.
치명률은 국내 2.0%보다 소폭 높은 2.1%를 기록했다.
대구 치명률 상승은 최근 고위험군 집단·시설에서의 추가 확진자가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치명률 또한 지난 2월, 1%대에 미치지 못하다 3월 들어 1%를 넘기더니 4월 들어 2%에 이르는 등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든 시점에서 고령·기저질환자 중심으로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유흥주점 밀집지역에 대한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11일 1332개 유흥주점을 점검한 결과 1201개 업소(90.2%)가 휴업을 유지하고 있었다.
적발업소는 1곳(중구)으로 해당 업소에 대해 해산 조치하고 4월 19일까지 폐쇄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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