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운 교장 “온라인 수업 역량 강화될 것”
온라인 개학을 준비 중인 수원 신영초등학교 교사들. (사진제공=수원 신영초등학교)
학생, 학부모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학교종이 앱을 이용하며, 3~6학년을 대상으로 e-학습터를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점검한다. 스마트 기기 사용이 어려운 1~2학년은 별도의 학습꾸러미를 제작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맞이해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학 전 1주를 원격학습 적응 기간으로 두고, 매일 아이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배움활동을 안내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플랫폼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하는 준비를 마쳤다.
이와 관련해 수원 신영 초등학교 혁신연구부장인 이선미 교사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원격수업을 하는 것에 한계가 많다. 스마트 기기에 접속하는 것조차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며 “각 가정마다 프린터기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어떻게 하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게 온라인 개학을 맞이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누구나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자료를 만들고, 효과적인 시간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학습안내를 아주 자세히 작성했다”고 학습 꾸러미를 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학습꾸러미 제작에 직접 참여한 신영초등학교 김영운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원격수업이 학교 현장에 안착되고, 선생님들의 온라인 수업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처음 시작하는 일이라 한 번에 완벽할 수는 없지만, 시행착오를 줄이고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할 수 있도록 온라인 등교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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