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당선자 “여주시민과 양평군민의 믿음과 신뢰 가슴깊이 품겠다” / 2위 최재관(민) 40.17%, 3위 유상진(정) 3.56%, 4위 김미화(국) 0.69%, 5위변성근(공) 0.58%
미래통합당 김선교 당선인이 16일 새벽 3시 여주시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여주시선관위 이병삼 위원장으로부터 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증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15일 실시된 제21대 총선 여주·양평 선거구 투표 결과 미래통합당 김선교(59)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에게 개표 초반부터 앞서며 여유롭게 이겼다.
김선교 후보는 70,575표(54.97%)를 얻어 51.574표(40.17%)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후보를 14.8% 차이로 꺽고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 후보는 여주에서 31,446표(52.95%), 양평에서 39,129표(56.71%)를 얻었으며, 최재관 후보는 여주에서 24,813표(41.78%), 양평에서 26,761표(38.79%)를 득표했다. 김 후보가 여주에서 6,633표(11.17%), 양평에서 12,368표(17.92%)를 최 후보보다 더 득표했다.
정의당 유상진 후보는 여주에서 2,204표(3.71%), 양평에서 2,370표(3.43%)를 얻어 총 4,574표(3.56%)를 득표했다. 우리공화당 변성근 후보는 총 750표(0.58%, 여주 411표-0.69% 양평 339표-0.49%),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화 후보는 895표(0.69%, 여주 507표-0.85% 양평 388표-0.56%)를 득표했다.
김선교 후보는 여주시 오학동(최 후보 3,708표, 김 후보 3,530표)을 제외하고 나머지 23개 읍면동에서 우세를 지켜 승리했다.
무효 투표수는 1,488표(여주 742표, 양평 745표), 기권수는 67,649명(여주 35,654명, 양평 31,995명)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이 확정된 김선교 후보가 16일 새벽 양평읍 선거사무소에서 부인 박성숙 여사와 나란히 꽃다발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반드시 여주시민과 양평군민의 소망과 꿈들을 이루어 낼 것”
김선교 후보는 새벽 3시 여주시선관위 이병삼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수여받았다.
김선교 당선자는 “여주시민과 양평군민의 믿음과 신뢰 가슴깊이 품겠다”면서, “CHANGE! 여주·양평이 바뀌었다. 지나온 시간 바뀌어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이 끝내 이루어졌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것은 위대한 여러분들의 선택이었고 당선자 김선교에겐 기쁨을 넘어서 앞으로의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지금부터 무게감이 몰려오는 것 같다”면서, “반드시 여주시민과 양평군민의 소망과 꿈들을 이루어 내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어 “4년이라는 주어진 시간동안 여주와 양평의 동반상승 발전을 위해 성실히 공약을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아울러 함께 경쟁했던 최재관, 유상진, 변성근, 김미화 후보께도 그동안의 노고와 애쓰심에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당선인 김선교 캠프의 식구들과 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주시민과 양평군민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앞으로의 4년 국정운영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1960년 양평군 옥천면에서 태어난 김선교 당선자는 1980년 양평군청 말단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옥천면장과 양평군청 문화공보과장, 용문면장 등을 거친 뒤 양서면장을 끝으로 2007년 2월 2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쳤다. 이후 2007년 4월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양평군수에 당선되면서 역대 최연소 양평군수에 올랐다. 양평고등학교와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김 당선자는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한 후 2018년 6월 11년의 양평군수 여정을 마무리했다.
2016년 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 하에서 비박계인 정병국 국회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하자 2017년 3월 새누리당의 후신인 자유한국당 여주시·양평군 당협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이번 총선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가족으로는 노모와 부인 박성숙 여사, 2남의 자녀가 있다.
한편 이번 총선 투표율은 여주시 62.8%(선거인 수 95,808명 중 투표자 수 60,137명) 양평군 68.6%(선거인 수 101,784명 중 투표자 수 69,779명)로 양평군이 여주시보다 투표율은 5.8% 높았고, 투표자 수는 9,642명이 많았다.
당선이 확정된 후 김선교 당선자가 부인 박성숙 여사와 지지자들을 향해 큰 절을 하고 있다.
당선 인사말을 하는 김선교 당선자
양평군의회 미래통합당 대표의원인 이혜원 의원이 김선교 당선자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있다.
축하 건배 후 러브샷을 하는 김선교 당선자 부부.
당선증 교부 후 김선교 당선자와 양평군의원, 여주시의원, 김규창 도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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