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지역사랑상품권 3700억원을 10% 특별 할인판매 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됐다.
이는 당초 예정된 물량 2900억 규모 발행액을 포함하면 올해 총 발행액은 6600억원 규모이다.
경북도청
16일 도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 3700억원을 10% 할인 판매 시에는 444억원 이상의 비용이 수반된다. 국비로 8%인 296억원을 지원 받고 나머지 2% 할인비용과 제반경비 148억원은 도와 시군에서 부담한다.
이번 할인판매는 이달에 신규로 발행한 경산시를 포함, 18개 시·군에서 오는 7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시군별 지역사정에 따라 판매 시기는 조금씩 조정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현재 등록된 5200여 곳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하다.
경북 시군별로 발행하는 상품권은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확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억제 효과가 있어 지역상거래 활성화를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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