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등교개학에 대비해 각 급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확진환자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합동모의훈련을 23일 양지고등학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발생 상황별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학교 구성원의 대응 방법과 보건소·시청 등 방역기관의 역학조사 전, 현장조사 중, 조사 후의 운영 단계별 실제 대처요령 등을 익히는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가정에서 학생의 발열 상황, 수업 중 의심환자 발생,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위한 학교 조치사항 등의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하고 신고, 상황전파, 역학조사, 학생·학부모 소통, 시설 소독, 후속조치 등 전 과정의 훈련 상황을 확인한다.
시교육청은 모의훈련 활동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각 급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향후 학교의 교육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등교개학 이후 학교 내 의심·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보건소, 시청 등 유기관기관과 협력하여 학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제작한 모의훈련 영상을 통해 학교의 감염병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장형 공기순환기 미세먼지 저감 필터 교체
세종시교육청은 교실 내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천장형 공기순환기가 설치된 학교의 미세먼지 저감 필터를 교체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제시한 기준보다 1등급 높은 최소효율값(MERV) 13등급 이상으로 초미세먼지까지 함께 거를 수 있는 고성능 필터로 교체한다.
예산 3억9501만원을 투입, 천장형 공기순환기 설치된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109개교 5521대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필터를 오는 6월까지 교체 완료할 예정이다.
또 천장형 공기순환기의 주기적인 관리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미세먼지 저감 필터를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화 교육시설지원사업소장은 “학교를 미세먼지로부터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며 “또 다른 방법의 교실내 공기질관리를 위한 학교 지원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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