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가 예산 193억원을 투입해 ICT기술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시티스마트 프로젝트’ 시범사업 10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3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인프라 구축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추진되는 10개 과제의 주요내용은 ▲세종시 미세먼지 통합지도 구축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울링 운영 개선 ▲스마트파킹을 통한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스마트팜을 통한 도시숲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전자거버넌스 도입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옥외광고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 ▲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스마트 전력관리기술 실증사업 등이다.
올해 완료되는 ‘세종시 미세먼지 통합지도 구축’(사업비 5억5000만원)은 행복청과 협력해 9개 동지역에 각 10개 내외의 IoT환경센서를 확대 설치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빅데이터 허브시스템과 연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 등에 활용된다.
오는 6월 완료 예정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울링 운영 개선’은 공영자전거 2225대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비예산 사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어울링을 재배치하고 전동킥보드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방안도 제시한다.
또 올 1월부터 조치원 주민, 대학생, 대학(고대·홍대), 전문가(KT, 다음소프트, LH) 등 민관학연으로 구성된 스마트 거버넌스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들이 제안한 ‘스마트파킹을 통한 효율적인 주차장 운영’, ‘스마트팜을 통한 도시숲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전자거버넌스 도입’ 등 3개 과제(사업비 총 3억원)를 추진한다.
최첨단 스크린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옥외광고’(사업비 7억원) 사업은 최첨단 스크린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사업으로 내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디지털광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소상공인 광고를 주로 편성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는다.
오는 2023년 완료 예정인 ‘규제샌드박스 활성화사업’(사업비 112억원)은 규제특례를 적용해 혁신서비스를 실증 및 사업화하는 사업이다. 지난달까지 헬스케어·교통·안전 등 6개 분야에서 7개의 기획과제를 발굴했고 규제특례 적용이 필요한 2~3개의 실증과제를 선정해 하반기부터는 시민들이 실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키퍼 서비스’(사업비 36억8000만원)는 2023년 완료를 목표로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과 헬스케어존(2곳)을 구축해 건강취약계층에게 시범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2023년까지는 헬스케어존을 추가로 구축하며 온라인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민들이 세종형 스마트시티 정책 수립과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사업비 23억6000만원)은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세종의 뜻, 똑똑세종 등 시민 의견수렴 창구도 연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오는 9월 완료 예정인 ‘스마트 전력관리기술 실증사업’(사업비 5억원)은 증강현실(AR)을 도입해 전력설비 관리 인력과 자원을 최소화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보람동 일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향후 사업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티스마트 프로젝트는 우리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향후 스마트시티사업의 모델이 되고 정책 방향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열리는 국제포럼에서 시범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등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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