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대구시의 즉각적인 농산물꾸러미사업 참여를 촉구했다.
농산물꾸러미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학교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산물 생산농가와 공급업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초·중·고 가정에 채소와 과일을 담은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을 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서울,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8개 시·도가 참여하고 세종시와 강원도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구시당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코로나 피해가 가장 극심한 대구시가 정작 이 사업에 미온적인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사업 취지인 학생건강 증진과 학부모 부담 경감은 논외로 하더라도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라도 적극 참여하는 것이 대구시가 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기존 주장에 부합하는 태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대구·경북을 석권한 것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인 참패를 한 데 대해 몽니를 부리는 것이 아닌가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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