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JEONJU) 영문 이니셜 ‘J’ 캐릭터, ‘퀘이 형제’ 스틸컷 활용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포스터
[일요신문=전주] 신성용 기자 = 올해 무관객 영화제로 개최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포스터가 강렬한 이미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에 따르면 전주(JEONJU)의 도시 브랜드를 강조하고 전주국제영화제의 새로운 시작을 영문 이니셜 ‘J’에 담아낸 알파벳 캐릭터와 세계적 명장 ‘퀘이 형제’ 스틸컷을 활용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공식 포스터에서 ‘J’는 찢기고 붙여진 종이 형상으로 온갖 유형의 규범에 도전하는 독립영화의 파격과 자유 정신, 그리고 거칠고 투박할지언정 창의와 실험적 도전을 지지하는 몸짓을 담았다.
‘J’는 영화제 창립 20주년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점에 선 전주국제영화제의 알파벳 캐릭터로 앞으로 해마다 새롭게 변주되며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드러낼 고유의 상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터에서 ‘J’의 뒤편에 자리한 이미지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여러 차례에 걸쳐 소개한 세계적인 거장 ‘퀘이 형제’의 대표작 ‘악어의 거리’ 중 ‘Tailor‘s Shop’의 한 장면이자 도미토리움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드라마틱하게 드러내는 스틸로 구성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1990년대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이자 독보적인 스타일을 가진 아티스트 퀘이 형제의 영화를 소개하는 ‘스페셜 포커스’와 영화와 미술을 넘나드는 융복합 ‘특별 전시’를 준비했다.
특별 전시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는 5월 15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시작해 하반기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의 영화제 기간 중 상영하기로 했던 스페셜 포커스 ‘퀘이 형제: 퍼핏 애니메이션의 거장’은 추후 장기 상영회를 통해 관객 앞에 공개된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의 공식 기간 중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등 각 경쟁부문을 중심으로 심사위원, 초청작 감독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하는 오프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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