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11일 지역금고인 농협은행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선불카드 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지난 11일 지역금고인 농협은행, 하나은행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한 선불카드 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선불카드는 오는 18일부터 관할 읍면동으로 방문 신청하면 2~3일 후 은행의 승인 절차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불가하고 신용·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사용지역은 도내로 제한되며, 마스크5부제 방식과 동일하게 신청일도 요일제 방식이 적용된다.
시는 재난지원금 신청 시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증질환 등으로 치료 및 요양 중인 거동불편자 등은 읍면동에 전화상담 후 ‘찾아가는 신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불카드는 처리기간이 길고 타인양도 가능성, 마그네틱 카드 사용처 제약에 따른 불편함이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신용· 체크카드 이용을 권장한다”며 “선불카드 신청은 최소한으로 하도록 하지만 꼭 필요하신 시민 분들이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안시·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 건설소재 지원사업 추진
천안시 지원으로 주식회사 마이테크가 개발한 누수·누액 센서와 시스템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국책연구기관과 협업지원사업을 통해 건축물의 화재, 누수감지용 센서와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유광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식회사 마이테크(대표 양병철)에 지난해 천안시 세라믹 건설소재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마이테크가 개발한 건축물 화재 및 누수·누액 감지용 센서, 센서를 통합 관리하는 관리시스템은 액상 화학물질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짧은 시간에 신속히 사고를 감지해 대응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2018년 7월 법인을 설립한 마이테크(대표 양병철)는 사파이어(Sapphire) 윈도우·응용 제품, 쿼츠(Quartz) 소재·응용 부품, 광학용 렌즈 ·부품, 광학 코팅 제품 등을 고객 사양에 맞춰 개발과 생산·판매하는 중소기업이다.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에서 누출 사고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물질 관련 사고는 짧은 시간에 인적·물적 피해 및 환경을 오염시키며 큰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액상 화학물질 사고를 조기에 신속히 감지해 대응할 수 있는 누수·누액 감지용 센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이번에 개발된 제품이 산업현장에서 활발히 도입되며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누수·누액 센서와 시스템은 이미 많은 산업현장에 설치되기 시작했고, 국내 대표 대기업 등에도 이미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테크 측은 신규직원을 다수 채용하고 올해 관련 제품 신규 매출액 15억 원 이상 달성 예측은 물론 최근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해 큰 폭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마이테크 관계자는 “천안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밑거름이 됐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지역 세라믹산업 성장 및 강소 중소기업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2025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 수립 공청회 개최
천안시가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천안시 도시재생 전략 계획(변경)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천안시 도시재생 전략 계획(변경)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2016년 수립된 기존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새로운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과 변화한 지역 여건 반영으로 내실있는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목표로 동남구청 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며 천안역세권 뉴딜 사업이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공청회는 천안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지역 여건 및 특성에 맞는 천안시 도시재생의 비전과 전략적 목표를 제시했으며, 향후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13개 활성화 지역(안)을 발표했다.
도시재생 관계 전문가를 비롯해 도시재생사업의 주체인 지역 주민들은 도시재생이 나아갈 방향,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변경 지정 및 우선순위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방의회 의견 수렴, 도시재생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 수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경열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서 주민들과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