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정의당은 12일 국회에서 제1차 당선인 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로 배진교 당선인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한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대변인에 강은미, 원내부대표에 류호정, 이은주, 장혜영 당선인을 선출하는 등 21대 국회 1기 원내지도부를 구성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21대 국회에서 정의당은 노동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위기의 책임을 전가하지 않게 하는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위기 때마다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취약계층은 정의당이 가장 먼저 나서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가 전 세계 구질서를 뒤흔들고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는 지금이야말로 정의당이 필요한 때”이라며 “비록 교섭단체는 안됐지만 여전히 일당백의 의지와 실력을 가진 정의당 여섯 의원들은 국회를 넘어 시민을 향해서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의당은 21대 국회에서 ‘트림탭’이 되겠다”며 “21대 국회의 개혁입법을 이끌고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림탭은 큰 선박의 방향타에 있는 핵심부품으로 배의 방향을 결정한다.
아울러 “정의당에 보내준 10%의 지지율은 촛불이 원했던 나라를 만드는 데에 함께하라는 국민의 뜻”이라며 “국민이 내린 소명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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