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확진 8211(+2)·완치7878(+16)·사망238(+1)
[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남경원 기자 =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잇따라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지역 교회의 연쇄 확진도 문제지만 휴가 나온 군인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점으로 지역 코로나19 확진누계는 8211(+2)명으로 대구와 구미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완치는 7878(+16)명으로 완치율은 95.9%이다. 사망은 238(+1)명으로 지난달 23일 대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84세 여성이 입원 치료받던 중 24일 숨졌다.
대구 확진자는 A(21·군인)씨로 지난 12일 진주 소재의 부대에서 휴가를 나와 대구 달서구 본동에 머물렀으며,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기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A씨의 동선은 최근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구미에선 엘림교회 신도의 가족인 B(25·여)씨가 양성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B씨가 유치원 방과후 교사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돌봄교실 참여자 60명 등을 상대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고3 학생과 관련된 감염자는 총 9명이다.
앞서 상주에선 코로나19 확진자인 경기도 의정부의 한 교회목사가 화서면 선교센터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도와 가족 등 100여명이 검체 검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상주 화서면 지역 다수의 학생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화동초, 화동중, 화령중 3교는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구미 지역 모든 유·초·중학교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옴에 따라 등교수업이 다음달 1일로 미뤄졌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의 속도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진환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해 광범위한 진단검사와 신속한 격리조치를 하는 것”이라며 “콜센터, 교회, 피트니스센터, 학습지 교사 등 20군데가 넘는 집단감염의 위험 접촉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를 시행해서 연쇄감염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