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함열 향교의 3樂’…11월까지 인문학 강좌 진행
익산 함열향교에서 향교를 활용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요신문=익산] 신성용 기자 = 익산에서 향교·서원을 활용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향교·서원 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인문정신 함양,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 등으로 창출하는 문화향유 프로그램 ‘백제 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락(樂)’을 추진한다.
이번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5월부터 11월까지 ‘백제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락(三樂)’을 주제로 ▲1樂 노는 즐거움 ▲2樂 배우는 즐거움 ▲3樂 함께하는 즐거움 등 3개 테마로 진행된다.
유생복을 입고 함열 향교를 탐방하며 전통 예절을 체험하는 ‘과거와 친해진 유생’과 함열 향교에서 가족과 함께 1박 2일을 보낼 수 있는 ‘가족 공동체 품에 안긴 유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처음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인문학 학교’는 함열 향교에서 전문가에게 배우는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으로 29일부터 ‘공감대화·갈등 전환’, ‘동양 고전을 통해서 본 소통의 의미와 방법’ 등 5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익산시 등이 주최하고 (사)교육문화중심 아이행복이 주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교육문화중심 아이행복으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 전통 문화에 친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고즈넉한 향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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