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진학 통합안내서 보인다 시리즈 영상 캡처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진로·학력·진학 비전 선도학교’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인구 특별추계에 따르면 고등학생 인구 추이가 지난해 141만 명에서 오는 2040년 92만 명까지 약 49만 명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령인구 및 경제활동 가능 인구 급감 등 미래사회에 대비해 학생 개개인 맞춤형 교육체제를 통한 미래인재 양성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생별 다양한 진로에 맞춘 교육과정 설계와 학력을 갖추고 성공진학을 구현하는 진로·학력·진학 비전 선도학교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별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위해 세종고, 세종여고, 한솔고, 세종대성고 등 4개교를 공모를 통해 선도학교로 지정했다.
선도학교는 학생의 진로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해 교과중심으로 학교를 조직해 진로맞춤형 교육과정 설계-학생참여중심 수업-과정평가-풍부한 기록의 일체화를 실천한다.
또 체계적인 학생 상담 시스템 구축을 통해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는 교육과정 및 학력신장과 연계해 진로·진학 설계를 꾸준히 지원하고 3학년 2학기에는 학생맞춤형 정시·수시 대비 진학 컨설팅을 집중 지원한다.
학생의 수준과 수요를 반영한 소인수 교과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Ⅳ를 신설해 수능대비 심화학습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등 수능 출제 과목을 권역별로 학교가 연합해 지도한다.
선도학교가 주말(토·일) 자기주도학습 공간을 관내 모든 고등학생에 개방하고 질의응답교사가 상주한 가운데 질의응답교실을 운영해 주말에도 누구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진로·학력·진학 비전 선도학교의 성공사례를 관내 모든 일반 고등학교에 확산해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도입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금까지 학교는 학생의 진로에 맞는 성장과 성공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해 왔다”며 “세종시의 모든 일반고가 함께 고르게 좋은 학교로 발전해서 고교 교육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의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로·진학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 통합 안내서인 ‘보인다 시리즈’ 10종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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