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세종시교육청은 25일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세종·대전·충남·충북)이 ‘2020 충청권 학교혁신 원격 포럼’을 유튜브 생중계로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혁신교육’이라는 충북 서전고등학교 한상훈 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학교급별 코로나19 사태를 대응해 나간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럼에 참여한 박지현 두류유치원 교사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을 학습공동체에서 배움, 관계, 자치에 대해 논의하며 극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교육공동체에게는 서로를 향한 따뜻한 위로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학부모 정유미씨(충남 송남초)는 “처음 접하게 된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두려움이 없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혁신학교 학부모로서 경험한 혁신교육의 유연성 덕분이었다”며 미래교육에 있어 혁신학교 운영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 최교진 회장은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 충청권교육청은 상호 배움과 공유의 정신을 발휘해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의 다양한 사례가 미래교육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0년도 상반기 교육시설 하자검사 실시
세종시교육청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2020년도 상반기 교육시설 하자검사’를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건축, 기계, 전기, 소방 등 각 공종 기술직공무원과 학교 관계자가 함께 입회해 신·증축, 환경개선 등 준공검사를 완료한 날부터 하자검사 기간 내에 있는 각 급 학교 및 직속기관 총 94곳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건축) 주요 구조부, 마감재 균열, 누수 등 ▲(토목·조경) 외부 도로 및 보도 상태, 식재 수목 상태 등 ▲(전기·통신) 배선기구 부착 및 설비 전원 상태 등 ▲(기계·소방) 소방시설의 적정 설치 여부, 안전관리 상태 등이다.
하자검사를 통해 발견된 사항은 시공사에 통보해 즉시 보수하도록 조치하고 미이행 시에는 하자보수보증금을 강제집행 하는 등 보수로 인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자가 발생된 원인을 분석해 추후 공사에 대해 하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방도를 강구할 예정이다.
박종하 교육시설과장은 “교육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하자관리와 신속한 보수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시설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매년 하자담보 책임기간 내에 있는 교육시설물을 대상으로 연 2회에 걸쳐 하자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