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묵 양구군수가 ‘2020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에서 자치분권 강화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양구=일요신문] 강원도 양구군 조인묵 군수가 24일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2020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시상식에서 자치분권 강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우수한 지방정치활동을 발굴해 확산시키고, 유능하고 건강한 지방 정치인을 성원함과 동시에 지방정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정치 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2020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거버넌스 구현, 성취도 및 성과 창출, 혁신 파급성, 창의성 및 참신성, 자기계발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에서 조 군수는 ‘소통’과 ‘협치’로 군정을 이끌며 혁신적인 자치분권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자치분권 혁신과 지방의 자율 확대,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 군수는 줄곧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며 지난해 1월 군 집행부와 의회,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분권형 논의기구인 민관 협치위원회를 구성해 주민과 행정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민관 협치위원회는 지난해 8월 주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동서고속화철도 양구역사의 위치를 선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차 없는 거리 통행방법 개선방안과 봉화산 자원을 활용한 중장기 개발, 한반도섬 활성화 방안 등과 지역 현안인 군 비행장 헬기대대 확대 문제와 시가지전투 사격장 조성에 따른 대응방안 등이 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고 있는 등 협치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창립된 농림축산어업특별위원회는 범 군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어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방향과 실천계획을 제시하고, 추진상황을 심사·분석하며, 농정관련 진정·탄원민원 조정 및 조사, 농정 자문을 통해 지역의 농림축산어업과 농림축산어업인의 복리 증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도내 최초로 농민수당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조 군수는 군민 중심의 소통 행정과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군민 소통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약 200건의 민원을 해결하는 등 주민과의 적극 소통에 나서고 있다.
주민이 문자 메시지로 군수에게 민원신고를 할 수 있는 민원신고 전용 전화도 새로 개통해 운영하는 등 소통의 수단을 다양화하고 있다.
양구군의 장기 발전계획인 2040년 양구군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서도 올 1월 주민참여 기획단을 구성해 3차례 회의를 개최했고, 계획 수립을 위한 길잡이지원단에 참여할 주민도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 주민의 의견이 예산에 반영돼 실행되도록 하는 주민참여 예산제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지난달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출범했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군민제안 공모도 실시하고 있는 등 군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지방선거 때부터 소통과 협치를 제1공약으로 내세웠고, 취임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를 강조해오면서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다함께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