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슈투트가르트 승격 확정 이후 은퇴
독일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슈투트가르트 페이스북
고메즈는 29일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19-2020 분데스리가2 경기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경기에서 고메즈의 소속팀 슈투트가르트는 승리하지 못했다. 고메즈가 1골을 넣었지만 3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그럼에도 아름다운 이별로 마무리됐다. 2부리그에 있던 슈투트가르트가 1부 승격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이날 패배에도 3위 하이덴하임 역시 패하면서 2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고메즈는 “이 팀에 무언가 돌려주고 여기서 은퇴하는 것이 꿈이었다. 팀에 매우 감사하고 성공적 작별을 하게 돼 기쁘다.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고메즈는 슈투트가르트에서 2003년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은 이후 바이에른 뮌헨,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베식타슈(터키), 볼프스부르크(독일) 등을 거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분데스리가에서만 328경기에 나서 170골을 넣었다. 독일 국가대표로서도 78경기 31골을 기록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