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대책…남은 18개 시·군도 의무화 추진
전라남도 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29일 목포·무안·나주·화순 4개 시·군에 대해 도민이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의무 착용시행을 조처했다.
이번 조처는 지난주부터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취해진 조처로 4개 시·군 외 나머지 18개 시·군도 자체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를 시행했고,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탑승객에 대해서는 운전자가 승차거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7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목포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로당 등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곳에 대해 잠정 운영 중단을 발표했으며 특히 목포 코로나19 9번 환자가 재학 중인 하당 중학교에 대해서는 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전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등 발 빠른 조처를 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장마가 그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다”며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국가적 재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