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발레로 쓰는 자서전’ 2기생 모집 만50~64세 여성 대상
‘발레로 쓰는 자서전’ 연습장면
[전주=일요신문] 중년 여성들이 발레를 통해 자신의 삶을 탐색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중장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발레 교육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의 예술교육 프로그램 ‘발레로 쓰는 자서전’이 바로 그것이다. 중장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발레 활동과 한 줄 자서전을 작성해 봄으로써 현재의 자신을 탐색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프로그램.
소리문화의전당은 지난 6월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 발레를 연습하고 활동한 사진과 한 줄 자서전 등 ‘발레로 쓰는 자서전’ 제1기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아카이브 전시를 18일 오후 2시 소리의전당 전시장 3층 갤러리I에서 개최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고령 수강생 반석란씨(65)는 “발레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운이었고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았지만 비슷한 또래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즐거웠다”며 “강좌가 끝나더라도 취미로 발레를 계속 배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발레를 지도하는 장낭주 강사는 “나이는 50~60대지만 아직도 꿈을 잃지 않은 아름다운 여성들”이라며 “최선을 다해 중장년 여성들이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발레로 쓰는 자서전’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27일까지이며 만50~64세의 중장년층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기간은 8월 26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주 2회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한다.
뮤지컬과 연계한 성인들을 위한 예술교육 ‘뮤지컬 갤러리’도 진행한다. 뮤지컬 갤러리는 뮤지컬 공연을 감상하고 뮤지컬 안무와 넘버를 배워보는 예술감상교육이다. 모집기간은 17일 오후5시까지이며 1, 2기로 나눠 60명을 모집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교육한다.
참가 희망자는 소리문화의전당 예술교육 담당에게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