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역세권 개발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추진 중인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주요시설인 환승센터의 사전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국토부가 사업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대구역 환승센터는 서대구역 건설에서 문화·업무·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핵심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워회에서 시행하는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은 서대구 환승센터의 유형, 시설규모, 교통수요 예측 및 경제성 분석 등을 거쳐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이 검토 결과를 통해 환승센터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용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서대구역 인근의 시외버스(서부, 북부) 및 고속버스(서대구) 터미널의 이용객을 수용하는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른 경제성분석(비용대비 편익 B/C) 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이번에 제안된 환승센터는 건축면적 1만8000㎡, 연면적 18만㎡ 정도의 지하 5층, 지상 6층 규모다.
시는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대구의 새로운 교통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승센터사업은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되는 민간사업자가 시행하게 된다.
대구시는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5월 기업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6월 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향후 시는 서대구역 환승센터 계획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오는 9월 14일까지 접수받아 평가한 후 내년 상반기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