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삼성타워팰리스,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등 주상복합 아파트들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중소 건설업체들도 이 시장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으나 지방으로 그 열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방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하는 주체가 그 지역에서 터를 잡아온 중소건설사들이 대부분이어서 흥미롭다.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20층 이상의 고층인데다, 건축비, 설계비 등이 많이 들어 분양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중소회사들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주상복합아파트시장에 진출한 지방 중소회사들은 대형회사들과 비교해볼 때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한다. (주)동운종합건설은 지난해 시흥시 거모동 삼거리에 주상복합아파트 ‘동운디오빌’을 분양해 큰 인기를 모았다.
(주)R&C개발도 ‘휴먼빌’이라는 이름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했고, 최근 목포에서는 양우건설(시행사 덕지건설)이 전남지역 최초로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양우비치팰리스’ 분양에 나서 큰 인기를 모았다.
덕지건설 임종래 사장은 “‘양우비치팰리스’는 각종 첨단 시설을 갖춘 데다 전 세대가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투자처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연]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윤석열 탄핵안 가결에도 긴장 못 푸는 재계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