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10일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에 대비한 긴급 대처 상황 점검 및 상황 판단 회의를 갖고, 사전 조치사항과 대처상황 등을 긴급 점검했다.
주낙영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태풍 ‘장미’의 예상 진행경로와 기상상황, 과거 피해사례 등을 분석하고, 태풍에 의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조치, 대처계획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13개 실무반 22개 협업부서장과 읍면장이 참석했다.
경주시가 10일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에 대비한 긴급 대처 상황 점검 및 상황 판단 회의를 갖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태풍 대비 상황 점검반을 긴급 편성해 취약시설인 그늘막 105곳, 태양광 발전사업장 18곳, 현수막 게시대 281곳, 비닐하우스 1290동, 축사 359동, 어선 420척, 대형공사장 크레인 12개 등에 대해 소관 부서별로 시설물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성건1, 성건2, 양동, 유금, 모아, 근계 등 배수펌프장 6곳에 대한 가동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급경사지 44곳, 침수 우려 지하차도 4곳, 둔치 주차장 2곳에 대한 사전 점검도 실시하는 등 피해예방 활동 및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비상근무 실시를 통해 24시간 단계별 비상대응 체계를 갖춰 선제적으로 재난을 예방하고, 피해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지역에서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재산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