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기대
조인묵 군수가 지난 14일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사항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양구군청)
[양구=일요신문] 강원 양구군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규모가 18일 08시 현재 94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양구군(군수 조인묵)은 지난주 전 직원을 동원해 정확한 현장실사를 전개한 결과 94억여 원으로 중간 집계됐으며, 실사가 계속 진행될수록 피해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 밝혔다.
피해액 가운데 공공시설은 90억여 원, 사유시설은 3억7000만여 원으로 나타났다.
도로와 교량, 하천은 42억여 원, 수리시설 및 상하수도시설은 12억여 원, 산사태 및 임도 등은 18억여 원 등으로 집계됐다.
주택은 반파 및 침수가 6동, 농경지는 13여㏊, 농작물은 198.4㏊가 피해를 입었다.
선박은 2척이 전파되고, 어망 및 어구는 139통이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비닐하우스와 기타시설이 약 60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인묵 군수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피해규모를 상회해 정부로부터 추가 지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게 복구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최대한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