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영상 확대간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시와 구·군 산하기관 전체에 2주간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영상회의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에서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강도 높은 선제 대응이 없으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되며, 앞으로 1~2주일이 지역 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전파력은 올해 초 대구에서의 확산 때 보다 빠르고, 신천지 중심이었던 대구와는 달리 감염원이 된 집단 클러스터가 굉장히 많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산하 모든 기관 직원들이 ▲수도권 방문 자제와 방문시 방역수칙 준수·자가 모니터링·출필곡 반필면 ▲회식 자제와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 홍보 ▲유흥시설 PC방 등 13개 고위험시설에 대한 점검 및 집중단속 강화 ▲교회 비대면 예배 권고 및 점검·계도 ▲재유행 대비 의료진 및 의료시설 사전 점검 등 5대 중점 과제를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오는 24일부터 지급되는 대구희망지원금에 대해서는 “1차 생계자금 지급 시 나왔던 시행착오를 다시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합심해 노력해 달라”고 지시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능하면 시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신용·채크카드를 충전·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