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 선별 진료소 모습
김해시는 지난 8.15 광화문 집회 참석으로 인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확진자 3명은 현재 무증상으로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며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특히 집회 관련 확진자 중 1명이 다녀간 관내 한 교회에 대해서는 21일 보건소 직원 30명을 긴급 투입해 해당 교회 내 간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신도 204명의 검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시는 차량을 이용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검사에 불응하고 있는 1명은 수사의뢰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 대응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및 여러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김해는 인근 부산‧창원 등 광범위한 일일생활권으로 지역 감염자 발생 시 확대 위험률이 높은 여건이나 현재까지는 타 지역 유입, 해외유입 외에 지역 n차 감염은 없다.
하지만 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지 않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수도권 재확산세에 대응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는 동시에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년부터 민간정원 등록제 추진
김해시는 아름다운 민간정원을 일반에 개방, 녹색자원 공유와 확산을 위해 2021년부터 5년간 매년 10개소 선정을 목표로 민간정원 등록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올 하반기 관내 개인·단체·법인 등이 조성·관리하고 있는 민간정원 발굴 및 등록, 운영을 위한 조례를 마련하고 민간정원 홍보활동과 함께 내년 민간정원 등록제 추진을 위한 신청서를 사전 접수받을 계획이다.
일정 규모 이상 전문가 심사를 거쳐 민간정원으로 선정되면 정원의 일반 공개로 정원문화 확산과 발전에 기여하게 되며 등록증과 명패가 제공되고 전문가 컨설팅과 함께 정원 홍보 및 퇴비, 식물 등 정원 관리를 위한 재료를 지원받게 된다.
김진현 공원녹지과장은 “김해시를 알리고 대표하는 민간정원을 발굴하는 사안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며 생활 속 개방정원 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