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트라이엄프 트라이던트 공개 예고
또한 둥근 헤드라이트를 채용하고 있는 만큼 트라이엄프의 레트로 무드를 가미해 네오 레트로 콘셉트로 꾸며질 가능성이 높다. 트라이던트는 흰색 목업으로 공개되어 실제로 어떤 느낌일지 아직 정확하지는 않다. 그간 스트리트 트리플의 디자인이 호불호가 강한 측면이 있었다면 조금 더 일반적인 디자인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기대 된다.
네오 레트로 콘셉트가 기대된다
트라이던트의 헤리티지는 지난 1968년의 트라이던트의 맥을 잇는다.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은 일본제 4기통 바이크들이 최고출력을 경신하며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던 때다. 트라이엄프는 740cc 3기통 엔진을 얹은 트라이던트로 슈퍼바이크 경쟁에 합류했다. 당시 오리지널 트라이던트는 최고 출력 58마력, 최고 속도 188.34km/h를 기록했다.
트라이엄프 스포츠 765cc 3기통 엔진을 장착한다
이번에 공개된 2021 트라이던트는 런던 디자인 박물관에서 공개되었다. 아직 구체적인 스팩과 디자인을 알 수 는 없지만, 공개된 정보를 통해 해석해보면 765cc 3기통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들급 로드스터 시장을 가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트라이던트 티저 영상도 함께 공개되었다
현행 765cc 3기통 엔진은 슈퍼바이크 레이스인 모토 2 클래스의 공식 엔진이다. 2018년에 선정되어, 2019 시즌부터 정식으로 사용되었다. 트라이엄프 3기통 엔진 이후 많은 그랑프리 랩 타입이 갱신되었을 만큼 인상적이고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트라이엄프는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산모델 출시에 공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 2019 EICMA에서 공개했던 한정판 슈퍼 스포츠 데이토나 765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동그란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다
이번 트라이던트의 슬로건은 퓨어, 트리플, 어드벤티지다. 3기통 스포츠 엔진의 어드벤티치와 순수한 라이딩의 즐거움 이라는 뜻으로 해석해 볼 만하다. 미들급 네이키드 시장에서 네오 레트로 콘셉트와 본격적인 달리기 실력을 품은 트라이던트가 어떤 반향을 이끌어 낼 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이민우 모토이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