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이 3조 1302억원인 것으로 잠점 집계됐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자체 집계한 결과 전년도 반영액 2조 8969억원보다 2333억원(8.1%) 소폭 늘었다.
신규사업은 42건, 1078억원으로 전년도 57건, 1056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대구시는 내년도 5+1 미래 신성장산업과 R&D분야에서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751억원)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99억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86억원) ▲영상진단의료기기 탑재용 AI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55억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지역산업혁신분야에서는 ▲산업단지 대개조(500억원) ▲소재부품기술기반혁신사업 테스트베드 구축(169억원) ▲물 없는 컬러산업육성(81억원) 등에 중점 투자한다.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376억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44억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106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20억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외에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1401억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721억원) ▲옛 경북도청 이전부지 조기 매입(188억원)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올해 내 공모 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사업과 대구사랑상품권행복페이 신청액 800억원 등 사업의 지역별 배분 금액이 이달 중 확정되면 국비 반영액은 최근 5년 내 최대인 3조 20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지방재정 수요가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내년도 미래산업 추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것은 매우 다행”이라면서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등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대구시 현안사업들을 국회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