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서 잉꼬를 조련하는 트리스트 비셔는 자신이 키우고 있는 13마리의 잉꼬를 보면 그저 자랑스럽기만 하다. 모두 혹독한(?) 훈련 끝에 이제는 운동이나 집안일 등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가령 스케이트보드, 농구, 축구, 포켓볼 등을 즐기는가 하면, 포커게임을 하기도 하고 혹은 다림질이나 집안 청소 등도 곧잘 하곤 한다.
잉꼬의 이런 재미있는 모습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아두는 것을 즐기는 비셔는 “오로지 잉꼬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아파트 한 채를 따로 빌리기도 했다”며 한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어떻게 새들을 이렇게 잘 조련시켰냐는 질문에 그녀는 “초보 잉꼬와 먼저 훈련을 받은 노련한 잉꼬 한 마리를 짝지어주면 금세 실력이 는다”며 살짝 비법을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