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실시간 영상프로그램은 지난달 4일부터 세종시장애인체육회(회장 이춘희)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장애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왔다.
시는 지난 한 달간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던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8일부터 세종시체육회(회장 정태봉)가 동참한 가운데 세종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실시하기로 했다.
운영 계획은 오는 8일부터 ▲일반(매주 화·수 오전 10시) ▲장애인(매주 화·수·목 오전 10시·오후 2시)을 대상 30분 내외로 각각 운영된다.
운영 프로그램은 근력운동, 스트레칭, 간단한 도구를 이용한 운동 등 이용자가 좁은 실내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구글 미트(MEET), 카카오톡 페이스톡 등 화상용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체육회, 세종시장애인체육회로 문의하면 된다.
특히 생활체육 영상을 실시간으로 운영하는 것은 세종시체육회가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에서 최초로 선보이며 페이스북, 유튜브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로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장애인거주시설을 고려해 9월부터는 수요조사를 통해 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단체참여 프로그램 편성을 검토 중이다.
이춘희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대면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생활체육 실시간 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양질의 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종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촬영, 편집, 업로드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생활체육 온라인 영상 100여 편을 지난 4월부터 SNS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일부 해제
세종시가 8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을 일부 해제했다.
반출금지구역 해제 전환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발생한 감염목을 방제한 후 소나무림과 해송림 지역은 1년간, 잣나무림 지역은 2년간 감염목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해제된 지역은 부강면 산수리, 행산리, 갈산리 3개리 630.3㏊로 지난 2017년 12월 산수리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해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18년 4월 방제한 이후로 추가 발생한 감염목이 없었으며, 이에 따라 이번에 반출금지구역에서 해제 전환하기로 했다.
이로써 관내 소나무류반출금지구역은 1읍 4면 33개리 총 1만 4716.7㏊로 감소했으며, 해당 지역에 대한 소나무류 이동이 가능해져 임업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대훈 산림공원과장은 “철저한 예찰과 고품질의 방제사업 추진으로 관내 일부 지역이 청정지역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내 전 지역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의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축산물 취급업소 413곳 대상 현장점검·수거검사
세종특별자치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은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9~23일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부정축산물 유통방지를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 대상은 추석 성수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식육포장처리업소와 대형 슈퍼마켓 축산물 판매 코너 등 413곳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점검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시민들로 구성된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점검의 객관성 및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냉동식육 해동 후 냉장식육으로 생산·판매 여부 ▲무허가 업소에서 포장육 재분할·재포장 판매 여부 ▲유통기한 변조 등 허위표시 ▲축산물이력제 이행 여부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제수용·선물용 식육 및 식육가공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한다.
특히 식육의 위생처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미생물 검사, 수입육·육우 등의 한우 둔갑 판매를 확인하기 위한 한우 유전자 검사 등을 실시해 시중에 유통 중인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적합 축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수거·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