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국, “대변인 막중하지만,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겠다”
최선국(오른쪽) 전남도의원이 전남도의회 대변인 임명장을 받고 있다.
[무안=일요신문] 전라남도의회(의장 김한종)가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시의회와 충북도의회서 앞서 시행하는 대변인 제도를 도입하고, 첫 대변인에 최선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 3)을 8일 선임했다.
전남도의회 대변인 제도는 그동안 전남도와 비교해 전남도의회 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전남도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체계적이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 것을 인식한 현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이 의장 출마 공약으로 내건 정책이다.
따라서 전남도의회는 최선국 의원을 이번에 공식 대변인으로 선임한 것을 계기로 전남도의회 의정 홍보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의원 개인별 홍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남도의회는 대변인이 단순히 도의회와 도의원들의 활동을 전달하는 창구가 아닌 도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는 창구역할로 활용해서 전남도의회와 도민이 소통을 폭을 늘려 사실상 전남도민의 적극적인 의정 참여를 높여 도정에 반영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전남도의회 첫 대변인에 선임된 최선국 의원이 적임자로 평가받는 이유다. 최선국 의원은 제11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0개 넘는 조례를 대표 발의 하는 등 현장을 찾아 주민과 소통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를 공부해서 관련 조례를 만드는 등 패기가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전국에서 최초로 폭염피해예방조례를 제정했고, 교통약자이동지원조례를 통해 전남 22개 시·군이 통일되지 못한 장애인 콜택시에 대한 운행시간, 운행요금 등에 대해 기준을 통일시켜 자치단체 재정과 관계없이 균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선국 의원은 전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재생연구회 대표의원을 맡아 활동하면서 낙후된 전남 22개 시·군의 도시재생에 대해 고민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실제 도시재생이 주민에게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최선국 의원은 대변인 선임에 대해 “대변인이란 역할이 의회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막중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지금 상황은 우리가 겪지 못한 코로나19라는 막중한 시기인데 이런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전남도민과 도의회 그리고 도공무원이 하나 되는 협치를 통해 지금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선국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운영위원과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