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전문보좌관제 도입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시키겠다”
지난 9월 9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의장석에 있는 김한종 의장
[무안=일요신문]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이 지난 1952년 제1대 전라남도의회가 구성 이후 최초로 제17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에 선출됐다.
김한종 의장의 이번 협의회장 선출은 역대 의장 중 15명이 수도권에서 선출된 것에 비추어 볼 때 파격적인 것으로 김 의장의 역동적인 의정 활동의 역량과 리더십이 의장들로부터 높이 평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남 장성군 출신 3선 도의원인 김 의장은 제11대 전남도의회 전반기에는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6월 30일 전남도의회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58명 중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에 단독 출마해서 48표(기권 7표)를 획득 전남도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김한종 의장은 “이제까지 겪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되었다. 어려운 시기에 중임을 맡은 만큼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가장 우선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본래 취지인 지방분권 확대를 위한 정책 발굴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그리고 전문보좌관제 도입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참여 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협의회 의장들과 협치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991년 발족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시·도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불합리한 법령 등 제도개선을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공동 활동을 하며, 자치분권 발전에 앞장서 온 지방 4대 협의체 중의 하나이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