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연필 VS 사진기’ 프로젝트인 이 작품들은 풍경의 일부분을 그림으로 그린 후 진짜 풍경에 대고 사진을 찍는 기법으로 하이네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장르다.
그가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것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였다. 그는 “어느 날 TV를 보면서 편지를 쓰다가 편지지 뒤로 비친 TV 화면을 보고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한 이미지에 두 개의 다른 장면을 함께 보여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이미지들을 합성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공룡, UFO 등이 마치 현실에 나타난 듯한 재미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