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동남권발전협의회’ 본격적인 활동 ‘스타트’
지난 9월 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동남권발전협의회(동남권발전협의회)는 24일 오전 10시 30분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앞서 동남권발전협의회는 2019년 5월 15일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같은 해 11월 18일 발기인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 법인설립 허가를 통해 법적 실체가 있는 단체가 됨으로써 부·울·경 광역 시도는 물론 상공회의소, 지역 거점대학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비영리사단법인이라는 실체적 조직을 구축한 것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경제, 문화, 교육, 산업 등 분야별 발전분과위원회와 부·울·경 지역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 외에 분야별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하는 동남권발전연구회도 만들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포럼활동, 명사초청 세미나, 각종 연구사업 등 동남권광역연합을 구축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은 “동남권발전협의회는 그간 행정, 상공계 등이 따로따로 상생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여러 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 “적잖은 성과도 있었지만 강력한 의지에 덧붙여 실행력과 추진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행정, 상공계 외에도 교육계와 민간 등 모든 분야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여겼다”고 밝혔다.
전호환 상임위원장은 직전 부산대 총장으로 있으면서 ‘부·울·경 광역연합’에 특별히 애착을 가지고 울산, 경남을 발로 뛰면서 많은 이들의 의견과 조언, 비전에 대한 갈망을 듣고 동남권발전협의체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호환 상임위원장은 “무엇보다 부·울·경의 산·학·관·민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격인 분들이 발기인이자 공동위원장으로서 한자리에서 중지를 모아 결의했다. 이 모든 것을 민간이 주도했다는 데에 가능성과 저력을 엿볼 수 있다고 자평한다”고했다.
이번 개소식에서는 부·울·경의 공동위원장 22명 가운데 15명이 참석한다.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박원양 삼미건설 회장,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전호환 부산대학교 전 총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조용국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최광주 광득종합건설 회장, 이상경 경상대학교 전 총장,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정홍섭 부울경 대학총장협의회장, 박용수 골든블루(주) 회장, 황한식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법인화 이후 첫 번째 활동으로 24시간 운영가능한 신공항 유치 응원을 비롯한 동남권발전협의회의 향후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