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이색 자랑거리·진기록…64년 경력 최장수 이발사 할아버지 등 129건 수록
고창기네스 표지사진
[고창=일요신문] 고창군의 별난 자랑거리와 고창군만의 별난 이야기를 수록한 고창군의 기네스북이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고창군이 발간한 ‘한반도 첫수도 고창기네스 2020’이 바로 그것이다. 이날 유기상 고창군수는 발간을 기념하기 위해 64년 경력의 지역 최장수 이발사 김하영 할아버지를 찾아 친필 서명한 책을 직접 전달했다.
고창기네스는 고창군에 소재한 세계유산을 비롯 자연환경, 인물, 문화·예술·체육, 산업경제, 건설건축, 교육·복지·행정, 별난수집·기록가 등 8개 분야에 걸쳐 각종 진기록과 숨은 이야기 129건을 수록했다.
이 책에는 고창을 자랑할 수 있는 기념비적이고 상징적인 것과 지역 특성과 이미지, 군민들의 장가와 자랑거리, 숨은 재주 등 이색적인 기록과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흥미롭게 엮어냈다.
책에 수록된 기네스 기록은 달인이나 기네스에 오르기까지의 숨은 노력과 인생의 역경을 엿볼 수 있는 성공 드라마로 책에서 쉽게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반백년 동안 우표를 모아온 우표수집가 조기담씨 ▲최다 다양한 못 수집가 진윤식씨 ▲29년째 시내를 누비는 그랜저 차주 조희만씨 ▲33년째 이어진 추석맞이 면민행사 ‘무장면민 노래자랑’ ▲4500송이가 열리는 유기농 포도나무 도덕현씨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집 연간 50여명, 최은섭·이경희씨 등등.
고창기네스는 각 기관과 읍면사무소, 도서관, 기네스 선정자 등에 비치·전달하고 매월 발행되는 고창소식지에 연재할 예정이며 군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 기네스는 고창의 숨은 자랑거리,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등을 발굴해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고창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흥구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